전자신문의 CIOBIZ 컬럼의 글중 IT 아웃소싱과 관련된 글이 눈에 들어왔다.
소위 신의 직장이라는 금융회사들에서 IT 아웃소싱을 한다는 기사를 읽을때면
한편으론, "IT인력들은 더이상 신의 직장에 입성할 기회조차 점점 없어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해 지곤 한다.
대부분 아웃소싱을 하게 되는 순간,
특히 위와 같이 자회사로 분리되고 인력이동이 되는 순간,
기존 몸담았던 모회사와는 급여나 복지혜택이 차이나게 된다.(최소 몇년간은 동일할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SK증권 처럼 SI업체로 이동되는 경우에는
결국 SI인력이 되어 SK증권 SM을 담당한도록 파견나온 외주직원의 신분이 되는것이다.
또한 언제 다른회사 SI 프로젝트에 투입될지도 모르게 될 것이다.
현재 IT인력들의 수준을 보면, 점점 하향평준화 되고 있는 듯 싶다.
이는 너무나 열악한 IT업체의 근무 여건(특히, SI 프로젝트)과 보상의 미흡,
낮은 사회적 대우 및 인식 등의 문제로 인해 이공계 기피 현상과 맞물려
우수인력이 IT업계로 진출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과 출신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아니 더 치열하게 공부했건만,
사회에서는 "갑"과 "을"의 잣대로 모든 신분(?)을 정해버리고, (그속에서 항상 "을"일수 밖에 없고)
M/M의 잣대로(소위 머릿수로만) IT의 생산성을 평가하고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몇명이나 과연 IT에 인생을 걸고 투자하겠는가?
IT전문가에게는 소위 "사"자 분들(변호사, 의사 등)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대우나 보상이 당연시 되는 사회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더이상 공부하지 않는 낮은 수준의 개발자와
깊고 넓계 보는 expert 수준의 아키텍트의 차이를 확실히 구별하여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는 차별화된 보상과 인정을 해주는 업체와 회사가 많아진다면,
IT인력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그 수준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현재와 반대로 비 IT인력들이 IT인력들에게 신도 가고싶은 직장이라는
부러움을 보내지 않을까?
<추신>
산업별 IT 아웃소싱 동향분석에 대한 CIOBiZ(2009.7.12일자 신혜권, 성현희 기자)기획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회사별 아웃소싱 회사에 대한 정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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